“끝으로 갈수록 더 아찔해져요”... 바다 한가운데 선 듯한 전망 명소

[높이만 36m 시야가 끝없이 트이는 남해 바다 전망대,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에서 바다 전망을 떠올리면 보통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방향이 다르다. 위에서 바라보는 대신, 바다 쪽으로 직접 걸어 들어간다. 스카이워크 초입에 서는 순간부터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고, 발걸음이 앞으로 나아갈수록 바다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설리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환우


설리 스카이워크는 높이 약 36m 지점에서 바다 위로 길게 뻗은 구조물이다.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방식으로 설계돼, 한쪽 끝만 고정된 채 바다 방향으로 이어진다. 전체 길이는 약 79m에 이르며, 그중 43m 구간은 바다 위로 완전히 떠 있다. 난간과 구조물이 최소화돼 있어, 끝으로 갈수록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사라진다.

설리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환우


중앙부를 지나 끝에 가까워지면 바다의 밀도가 확 달라진다. 시야에 담기는 것은 하늘과 수평선, 그리고 아래에서 부딪히는 파도뿐이다. 발아래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구조 덕분에, 같은 풍경이라도 체감되는 깊이가 다르다. 바람이 스치고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위로 전해지며, 공간 전체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감각을 만든다.


스카이워크 끝부분 하단에는 투명 유리 바닥이 설치돼 있다. 12mm 강화유리를 3중으로 접합한 구조로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돼 있지만, 내려다보는 순간의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유리 한 장의 폭이 넓어 발밑 풍경이 더 선명하게 들어오면서, 바다와의 거리가 실제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

설리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환우


이곳의 또 다른 상징은 스카이워크 끝 지점에 설치된 하늘 그네다. 약 38m 높이에서 이용하는 이 시설은, 그네에 앉는 순간 시야가 완전히 열리며 하늘과 바다 사이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흔들림이 크지 않아 부담스럽기보다는, 풍경에 몸을 맡기는 경험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에는 망설이다가도, 한 번 타고 나면 다시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

설리 스카이워크 하늘그네
설리 스카이워크 하늘그네 | 사진 = 설리스카이워크


낮의 설리 스카이워크가 탁 트인 조망을 보여준다면, 밤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해가 지면 구조물 전체에 경관 조명이 더해지고, 음악과 함께 연출되는 조명 덕분에 바다는 또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낮에는 선명했던 수평선이 밤에는 은은한 빛으로 바뀌며, 고요한 남해의 밤 풍경이 완성된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단순히 높은 곳에 올라 바다를 보는 공간이 아니다. 바다 위로 직접 걸어 들어가며, 시야와 감각이 동시에 열리는 구조 덕분에 풍경을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은 짧은 방문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남해 여행에서 쉽게 잊히지 않는 장면으로 기억되는 힐링 명소다.

설리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환우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176

- 운영시간:

 · 스카이워크 09:00~17:00

 · 하늘그네 10:00~17:00(휴게 12:00~14:30)

  ※ 기상 및 계절에 따라 변동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 스카이워크 대인 2,000원 / 소인 1,000원

 · 하늘그네 7,000원

- 주차: 가능


[남해 가볼만한곳 - 여행테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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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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