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로 좋은 서울 근교 호수 둘레길, 파주 '마장호수']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걷는 동안 시선이 멈추는 지점이 여럿 나타난다. 그 중심에는 길이 220m의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있다. 폭 1.5m의 보행교가 호수 위를 가로지르며, 발을 디딜 때마다 전해지는 미세한 흔들림이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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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안영관 |
출렁다리는 돌풍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성을 확보한 구조지만 체감되는 흔들림은 분명하다. 특히 중앙 18m 구간에는 방탄유리 바닥이 설치돼 있어 발 아래로 보이는 호수 수면이 또 다른 감각을 만든다. 유리 구간이 부담스럽다면 목재 발판이나 철망 구간을 이용해 건널 수 있다. 같은 다리 위에서도 선택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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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
출렁다리를 포함한 마장호수 둘레길은 약 3.6km 길이로 조성돼 있다. 수변 데크와 흙길이 이어지며 완만한 동선으로 구성돼 있어 크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산과 물이 맞닿은 풍경이 이어지고, 계절에 따라 나무 색이 달라지며 분위기가 변한다. 잔잔한 수면 위로 하늘빛이 비치면 길의 표정도 함께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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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배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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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장용 |
해 질 무렵에는 산 능선과 노을이 겹쳐 색 대비가 또렷해진다. 물빛 위로 번지는 붉은 기운이 호수 전경을 감싸며 낮과는 다른 장면을 만든다. 중간중간 조성된 쉼 공간과 카페에서는 호수를 내려다보며 잠시 머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주차장은 유료지만 접근성이 비교적 수월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당일 일정으로 찾는 방문객이 많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까지 다양한 동행 형태로 걷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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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짧은 긴장감과 긴 산책이 한 코스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다리를 건넌 뒤 호수 둘레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자연스럽게 풍경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 이용시간: 하절기(3~10월) 09:00~19:30 / 동절기(11~2월) 09:00~17:30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2,000원)
- 입장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