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풍경이 다른 산, 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도립공원.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봉우리로 멀리서도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이 산은,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린다. 하지만 이름만 특별한 게 아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이름조차 다르게 불리며, 네 계절 내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진안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다. 봄이면…
사계절 꽃이 피고 강이 흐르는 길, 경남 밀양 초동연가길 여행을 떠날 때 우리가 찾는 건 늘 거창한 명소만은 아니다. 때로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눈앞의 풍경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길 하나면 충분하다.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에 자리한 ‘초동연가길’은 그런 길이다. 이름부터가 정겹고 따뜻한 이 산책로는 낙동강과 꽃길이 어우러진 5km의 …
동해를 걷는 듯한 전망 포항의 숨은 포토 스팟, 이가리 닻 전망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길게 뻗은 해상 데크 위에 서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곳은 바로 ‘이가리 닻 전망대’. 닻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물로, 바다를 향해 길게 펼쳐진 이 전망대는 방문객들에게 동해의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
조선 선비의 마을, 무섬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물길이 만든 독특한 지형 속에 마치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 있다. 세 면을 감싸는 내성천이 만들어낸 지형 덕에 ‘무섬’이라 불리게 된 이곳은,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 머물고 있다. 무섬마을이라는 이름은 우리말 ‘물수리’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마을은 강물에 둘러싸여 있어 지…
여름 힐링 여행지, 경기도 포천 비둘기낭 폭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안쪽. 절벽과 숲 사이로 숨어 있는 이곳은 이름부터 독특하다. '비둘기낭 폭포'. 이름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폭포는 실제로 비둘기 둥지를 닮은 구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인근 동굴에 비둘기들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하여 ‘비둘기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