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사진 콘테스트가 열리는 홍매화 명소, '화엄사']
봄이 시작되면 이곳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목적은 단 하나, 사찰 마당 한편에 선 홍매화다.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가와 여행객이 모여든다. 붉은 꽃과 전각, 그리고 지리산 능선이 한 장면에 겹치는 순간을 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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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태구 |
화엄사는 544년 백제 성왕 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화엄경에서 이름을 따 절명이 정해졌다. 이후 자장율사와 도선국사에 의해 규모가 확장됐고,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1630년 벽암선사가 중창을 시작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천년 고찰이라는 시간의 층위 위에 계절 풍경이 더해진다.
화엄사의 봄을 대표하는 존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 ‘화엄매’다. 최근 몇 년간 개화는 3월 초부터 시작해 하순에 절정에 이르는 흐름을 보인다. 만개 시기에는 각황전과 어우러진 붉은 매화가 사찰 마당을 물들인다. 뒤편으로 펼쳐진 지리산 능선까지 함께 담으면 이곳 특유의 구도가 완성된다. 시기를 잘 맞추면 산벚꽃이 더해져 색감이 한층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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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매년 이 장면을 기록하기 위한 사진 콘테스트도 열린다. 2026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제6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는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촬영 산문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개방돼 새벽빛과 해질 무렵의 분위기까지 담을 수 있다.
콘테스트는 프로 전문가 부문과 휴대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뉜다. 출품은 화엄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1인당 2컷까지 접수할 수 있다. 개회식은 3월 21일 오후 1시 각황전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년 출품작을 통해 같은 장소라도 해마다 다른 빛과 색이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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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
[2026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 촬영기간: 2026. 2. 27(금) ~ 3. 29(일)
- 촬영 산문 개방시간: 05:00 ~ 20:30
- 개회식: 2026. 3. 21(토) 오후 13시, 각황전 앞
- 부문: 프로 전문가 / 휴대폰 카메라
- 접수: 화엄사 누리집(1인 2컷)
개화 절정기에는 방문객이 몰리지만, 이른 시간대에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홍매화를 마주할 수 있다. 매년 같은 나무지만, 그해의 하늘과 공기, 빛이 더해져 전혀 다른 장면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다시 찾는 구례의 대표 봄꽃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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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신윤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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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방문 정보]
-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이용시간: 상시 개방(산문 개방 시간 별도 확인)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