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빙벽이 만든 청송의 겨울 명소, 얼음골]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에 위치한 청송 얼음골은 겨울이 오면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변한다. 해마다 추위가 깊어질수록 폭포 전체가 얼어붙으며, 높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빙벽이 만들어진다. 눈과 얼음이 만들어낸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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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
이곳은 겨울철 청송 여행에서 반드시 한 번쯤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힌다. 눈 덮인 산세와 얼음벽이 어우러져, 자연이 스스로 조각한 듯한 풍경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햇살이 닿는 각도에 따라 얼음이 은빛과 푸른빛을 오가며, 시간대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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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청송 얼음골은 계절의 흐름이 거꾸로 흐르는 듯한 ‘빙혈 지형’으로도 유명하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기운이 나오는 독특한 자연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바위틈 사이로 공기가 순환하며 지하 냉기와 지표의 온도가 교차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청송 얼음골만의 희귀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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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
이 지역의 핵심 지형은 ‘애추(垞墜)’로 불리는 너덜지대다. 응회암 바위가 절벽 아래로 쌓이며 만들어진 구조 덕분에 차가운 공기가 바위틈을 따라 흐르고, 이로 인해 한겨울이면 거대한 얼음폭포가 형성된다. 북향 절벽 덕분에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얼음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점도 특징이다.
청송 얼음골은 아이스클라이밍의 명소로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선수권대회는 물론,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매년 개최된다. 202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역시 지난 1월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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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청송세계지질공원 |
일반인의 등반은 제한되지만, 관람 구간에서는 충분히 규모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는 관람용 데크가 조성돼 있어 안전하게 사진을 찍기 좋으며, 하얀 설원 위에서 반짝이는 빙벽은 겨울 여행의 압도적인 장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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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웰촌 |
청송 얼음골은 단순히 차가운 공간이 아닌, 계절이 만들어내는 예술의 현장이다. 눈과 얼음, 그리고 고요한 산세가 함께 어우러져 한겨울 청송을 대표하는 설경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