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보면 더 놀랍다"… 한반도 모양 그대로 만든 이색 산책 명소

[한 시간 만에 국토 종주가 가능한 호수 위에 떠 있는 '한반도섬']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파로호 상류에 자리한 한반도섬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든 인공섬이다. ‘국토의 정중앙’이라 불리는 양구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과 상징이 동시에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한 번쯤 직접 걸어보면 그 규모와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

한반도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약 163만㎡ 규모의 파로호 습지 한가운데에 조성된 한반도섬은 호수 위에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나무 데크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고 있어 강변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기 좋다. 길을 따라 들어서면 호수와 숲, 하늘이 한눈에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걸음이 느려진다.

한반도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섬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욱 흥미롭다. 곳곳에 한반도의 주요 지형이 반영되어 있고, 실제 국토의 형태와 거의 흡사하게 조성되어 있다. 태극기가 꽂힌 작은 섬은 누구나 단번에 독도를 떠올리게 하며, 그 옆에는 울릉도가 나란히 놓여 있다. 섬의 북쪽은 백두산을, 남쪽은 한라산을 상징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어, 한 바퀴 도는 동안 마치 국토 종주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한반도섬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시간 남짓이다. 길이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곳곳에 조망 포인트와 포토존이 있어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파로호의 풍경은 이 산책길의 또 다른 매력이다. 봄에는 연둣빛 숲, 여름엔 짙은 녹음, 가을엔 붉은 단풍, 겨울엔 얼음이 반짝이는 풍경이 펼쳐진다.

한반도섬
사진 = 네이버 공식 플레이스(한반도섬)

무엇보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좋고,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기에도 알맞다.


양구 한반도섬은 단순한 인공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상징이 함께 담긴 공간이다. 국토의 형태를 따라 걸으며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강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한 번 들러볼 만한 특별한 명소다.

한반도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한반도섬길 76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6.01.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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