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에 초록 보리까지”… 1~2시간이면 충분한 섬 속 유채꽃 명소

[3월 만개하는 제주의 봄맞이 섬, 가파도]

제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가파도다. 3월이 되면 들판에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고, 그 사이로 청보리가 자라며 섬 전체의 색이 바뀐다. 

바다로 둘러싸인 평탄한 지형 위에 노란 꽃과 초록빛이 겹쳐지며 계절의 변화가 또렷하게 드러난다.

가파도 유채꽃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혜경


가파도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사이에 자리한 부속섬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오리를 닮은 모양이라 전해지며, 이름의 유래 역시 그 형태와 관련된 설이 전해진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야를 가로막는 높은 산이 없어 풍경이 한층 넓게 펼쳐진다.

가파도
사진 = 공공누리(제주콘텐츠진흥원)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한 유채꽃은 4월까지 이어지고, 그 무렵에는 키가 자란 청보리가 초록 물결을 만든다. 돌담과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유채와 초록 보리가 겹쳐지는 장면은 이 시기 가파도의 대표 풍경이다. 바람이 불면 보리밭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멀리 보이는 바다와 색이 겹쳐 또 다른 장면을 만든다.

매년 4월에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청보리 밭 걷기와 올레길 프로그램, 야외 공연 등이 마련되며 섬 전체가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봄철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가파도 유채꽃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가파도의 또 다른 특징은 지형이 평탄하다는 점이다. 오르막이 거의 없어 도보로 1~2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포구 인근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 관광객 차량은 선적이 불가해 섬 안은 자동차 통행이 거의 없고, 그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제주 가파도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가파도까지는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10분으로 짧은 편이다.

 짧은 이동만으로 노란 유채와 초록 보리가 어우러진 봄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가파도는 매년 3~4월 제주 여행 코스로 꾸준히 언급되는 봄맞이 명소다.

가파도 유채꽃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방문 정보]

- 가파도행 여객선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운진항)

  ※ 소요시간: 약 10분

- 이용요금(왕복 기준)

  · 일반 성인 15,500원

  · 청소년 15,300원

  · 소인 7,800원

  · 유아(24개월 미만) 무임

  · 유공자, 경로(만 65세) 11,600원

- 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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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2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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