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춰 숨 고르기 좋은 곳"… 탁 트인 전망까지 갖춘 산속의 명상 사찰

[금봉산 자락에 숨은 누구나 머물 수 있는 마음 쉼터, 석종사]

충청북도 충주시 외곽 금봉산 자락에 자리한 석종사는 조용히 머물며 쉬어가기 좋은 산속 사찰이다. 도심에서 차로 20분 남짓 이동하면, 도로 끝자락에서 자연스럽게 공기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충주 석종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용훈 (이하 동일)


석종사는 화려한 장식이나 규모를 내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단정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먼저 다가온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로, 금봉산의 지형을 따라 대웅전과 오화각, 범종각, 선방, 수행공간이 질서 있게 배치돼 있다. 크지는 않지만 필요한 공간이 알맞게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정면 다섯 칸 규모의 대웅전은 사찰의 중심에 자리한다. 오래된 기와와 나무기둥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세월의 깊이를 그대로 품고 있다. 바람이 지나는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멀리 충주의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져,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충주 석종사


이곳의 특징은 출가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자도 일정 기간 머물며 참선, 예불, 사찰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불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어,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장소다.

충주 석종사


석종사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불설사십이장경, 인천안목 권상 등 여러 문화재가 전해져 내려오며, 사찰의 역사적 무게를 더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아,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복잡해지지 않는다.

충주 석종사


금봉산 자락을 따라 오르는 길은 나지막하고 완만하다. 바람이 나뭇잎 사이를 지나며 들려주는 소리 외에는 별다른 소음이 없다. 이 고요함이 바로 석종사의 매력이다. 화려한 불탑이나 거대한 법당이 없어도, 머무는 것만으로 충분히 위로가 되는 공간이다. 마음이 무거울 때 다시 떠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충주 석종사


[방문 정보]

-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직동길 271-56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충주 가볼만한곳 - 여행테마별]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6.01.04 Update

댓글 쓰기

이전 다음

Tools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