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얼어붙은 강 한가운데를 걷는 겨울 한정 트레킹 명소

[주상절리 협곡 위를 가로지르는 이색 트레킹 명소, 한탄강 물윗길]

겨울이 깊어질수록 이 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계절이 허락한 짧은 시간 동안만 열리는 이 트레킹 코스는 이름 그대로 ‘물 위를 걷는 길’이다. 얼음 위를 직접 밟는 방식이 아니라, 강 한가운데에 부교를 설치해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한탄강 얼음트레킹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교창


발밑에는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이 흐르고, 시선 앞에는 수직으로 솟은 주상절리 협곡이 이어진다. 강과 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동선 덕분에 풍경이 단 한 순간도 끊기지 않는다. 걷는 내내 시야가 열려 있어, 고개를 들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전혀 다른 장면이 펼쳐진다.


한탄강 물윗길은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2025·2026 시즌 기준 운영 기간은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로,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얼음 상태와 수위, 안전 여건에 따라 조성되는 길이기 때문에, 겨울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코스다.

한탄강 물윗길
사진 = 철원군 문화관광


대표 구간은 직탕폭포에서 시작해 태봉대교, 은하수교(송대소),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까지 약 8.5km에 이른다. 전 구간을 걸을 경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중간중간 매표소와 연결 지점이 있어 체력과 일정에 맞게 일부 구간만 선택해 걷는 것도 가능하다. 길 자체는 비교적 평탄한 편이라 겨울 트레킹이 처음인 사람도 부담이 크지 않다.

한탄강 물윗길
사진 = 철원군 문화관광


이 코스의 진짜 매력은 ‘강 위에 서 있다’는 감각이다. 일반적인 강변 산책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얼음의 질감과 협곡의 높이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온다. 겨울 햇빛이 협곡 사이로 들어오면, 얼어붙은 강과 현무암 절벽이 빛을 반사하며 장면을 완성한다. 사진으로 담기기보다는 직접 걸어야 체감되는 풍경이다.

한탄강 물윗길
사진 = 철원군 문화관광


매년 겨울에는 이 물윗길을 중심으로 축제도 열린다. 2026년 1월 17일부터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제14회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기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길을 걷는다. 축제 시기에 맞춰 찾으면 겨울 한탄강의 분위기를 한층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사진 = 철원군 문화관광


겨울에만 허락되는 풍경, 그리고 강 한가운데를 걷는 독특한 경험. 한탄강 물윗길은 철원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기 좋은 겨울 트레킹 명소다. 이번 겨울을 놓치면, 이 길은 다시 긴 기다림 속으로 들어간다.

한탄강 물윗길
사진 = 철원군 문화관광


[방문 정보]

- 운영 기간: 2025.11.01 ~ 2026.03.31 (한시 운영)

  ※ 축제기간: 2026.01.17(토) ~ 01.25(일)

- 이용시간: 09:00~17:00 (입장 마감 16:00)

- 휴일: 매주 화요일 / 설날 당일

- 전체 코스: 직탕폭포~순담계곡 약 8.5km / 약 3시간 소요

- 입장료: 일반 성인 10,000원

  · 이용료 50% 철원상품권 환급

  · 철원군민 무료


- 매표소 위치:

  · 태봉대교: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522-13

  · 은하수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52-12

  · 승일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2-1

  · 고석정: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 순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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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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