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져요”…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명품 편백숲

[설경과 초록이 공존하는 완주 숲길 명소,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공기의 차이다. 이름처럼 맑은 공기로 알려진 공기마을 한편에 자리한 상관 편백숲은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기 좋은 숲길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차로 약 1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상관편백숲  사진 = 웰촌 (이하 동일)


상관 편백숲은 1970년대부터 조성된 산지에 편백나무와 삼나무, 낙엽송이 함께 어우러져 형성된 숲이다. 오랜 시간 자라온 나무들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며, 현재는 약 10만여 그루가 이 일대를 채우고 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숲의 그늘이 유지되고, 걷는 동안 햇볕이 직접적으로 닿는 구간이 많지 않다.


숲길에 들어서면 코끝을 스치는 피톤치드 향이 인상적이다. 인공적인 향이 아닌, 나무에서 자연스럽게 퍼져 나오는 냄새가 걷는 내내 이어진다. 바닥은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발걸음이 무겁지 않고, 경사도 완만한 구간이 많아 중장년층 방문객에게도 부담이 적다.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상관 편백숲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편백숲 오솔길을 따라 가볍게 걷는 코스부터 산림욕장과 연결되는 코스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모든 길을 이어서 완주하면 약 7.75km 정도로, 천천히 걸을 경우 2시간 남짓 소요된다. 다만 전 코스를 모두 걷지 않더라도 숲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겨울에 찾은 편백숲은 또 다른 인상을 남긴다. 눈이 내린 날에는 짙은 초록빛 편백과 하얀 설경이 대비를 이루며 숲의 윤곽이 더욱 또렷해진다. 발밑에서 눈이 밟히는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만 남고, 주변은 자연스럽게 조용해진다. 걷는 동안 몸의 리듬이 차분하게 바뀌는 느낌을 받게 된다.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숲 중간중간에는 산림욕장 데크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잠시 앉아 숨을 고르며 숲을 바라보고 있으면, 특별한 활동 없이도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때문에 이곳은 목적지라기보다는 머무는 공간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길은 짧게 산책하기에도,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걷기에도 잘 어울리는 장소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을 수 있고, 입장료 부담도 없어 일상 속에서 반복 방문하기 좋다. 맑은 공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쉬게 하고 싶다면, 완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숲길이다.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방문 정보]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죽림편백길 196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무료, 상관 편백숲 공영주차장 이용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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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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