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5대 해안길이라 불려요”… 걷는 내내 절벽과 파도가 이어지는 해안 트레킹 명소

[3km 내내 시야가 트이는 해안 산책 코스, '절영해안산책로']

부산 영도구, 봉래산 아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절영해안산책로는 총 길이 약 3km의 해안 트레킹 코스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걷는 내내 한쪽에는 넓은 바다가, 다른 한쪽에는 산자락과 담벼락 풍경이 이어진다.

절영해안산책로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산책로에 들어서면 시야가 자연스럽게 바다 쪽으로 열린다. 절벽 아래로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일정한 리듬을 만들고, 발걸음은 그 소리에 맞춰 느려진다. 길은 해안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특별한 장비 없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곳은 원래 지형이 가파르고 접근이 쉽지 않았던 해안 구간이었다. 2001년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인위적인 구조물보다는 기존 해안 지형을 살린 동선이 특징이다.

절영해안산책로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부산관광공사


걷다 보면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거나, 잠시 서서 파도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길 곳곳에는 장승과 돌탑, 예전 뱃놀이 터의 흔적이 남아 있어 산책로에 이야기를 더한다.


담벼락을 따라 이어지는 모자이크 타일 문양도 인상적이다.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색감은 걷는 재미를 더해주고, 시선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같은 길을 걷고 있어도 풍경이 단조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절영해안산책로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오른편으로는 탁 트인 바다가 이어진다. 맑은 날에는 수평선이 또렷하게 보이고, 파도가 잔잔할 때는 햇빛이 수면 위에서 부드럽게 반사된다. 걷는 속도에 따라 바다의 표정이 달라 보이고, 잠시 멈춰 서는 횟수도 잦아진다.


이 산책로는 2014년 대한민국 5대 해안 누리길로 선정됐고, 2021년에는 부산 안심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접근성과 안전성, 풍경을 고루 갖춘 해안길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혼자 걷기에도 좋고, 여행 중 짧은 일정으로 들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절영해안산책로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절영해안산책로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부산울산지사 디자인글꼴


걷는 시간만큼 풍경이 차곡차곡 쌓이고, 돌아설 때는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길이다. 부산에서 조용히 바다를 마주하고 싶을 때 떠올리기 좋은 해안 트레킹 코스다.


[방문 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안산책길 52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입장료: 무료

- 대중교통: 

  1) 영도대교 방면 → 9·85·508·71·7번 버스 이용 후 부산보건고등학교 하차

  2) 부산역 방면 → 508·85·82번 버스 이용 후 부산보건고등학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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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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