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 서면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요”… 계곡 따라 이어지는 자연 속 산책로

[1.82km 산책로 따라 이어진 동해의 숨은 계곡 트레킹 명소, '무릉 달빛 호암소길']

동해 무릉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숲 향기를 따라 걷는 길,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이름처럼 자연의 정취가 깊게 깃든 트레킹 코스다. 동해 무릉건강숲을 시작으로 무릉계곡 제1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약 1.82km 구간으로, 길이 완만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무릉 달빛 호암소길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출발지인 무릉건강숲은 산책 전후로 머무르기 좋은 쉼터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본격적인 탐방 전 몸과 마음을 천천히 풀기 좋다. 이곳에서 시작해 천천히 계곡 방향으로 걷다 보면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무릉계곡 힐링캠핑장이 나타난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져 길 전체가 자연의 향기로 가득하다.

동해무릉건강숲
사진 = 동해무릉건강숲


탐방로의 매력은 걷는 내내 풍경이 조금씩 바뀐다는 점이다. 숲길을 지나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등장하고,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계곡의 맑은 물결이 바로 곁에서 흐른다. 걷는 거리보다 풍경의 변화가 더 풍성해, 짧은 코스임에도 만족도가 높다.

무릉 달빛 호암소길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는 ‘호암교’다. 국내 최초로 주변 암반 지형을 형상화한 설계 공법이 적용된 다리로, 바위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다리 위에 서면 호암소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맑은 물빛과 암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호암교
호암교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해가 지면 이 길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계곡과 절벽을 따라 오색의 경관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호랑이 전설이 전해지는 호암소의 이야기는 조명 연출로 은은하게 표현되어, 걷는 동안 신비로운 기운이 감돈다.

무릉 달빛 호암소길 야경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무릉 달빛 호암소길 야경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 찾기 좋다. 낮에는 상쾌한 계곡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고, 밤에는 빛과 물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동해 여행 중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걷기 좋은 힐링 명소다.


[방문 정보]

- 들머리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455 (동해 무릉건강숲)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입장료: 무료


[동해 가볼만한곳 - 여행테마별]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6.02.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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