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 해안둘레길]
옥포 해안둘레길은 바다와 절벽, 그리고 전망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거제의 대표 해안 트레킹 코스다. 조선시대에는 군사 요충지로 알려졌던 옥포항 일대가 지금은 시민과 여행객을 위한 걷기 좋은 길로 재탄생했다. 한때 옥포진과 조라진이 자리했던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옥포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걸음마다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풍경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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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이하 동일) |
둘레길은 옥포항에서 시작해 팔랑포 마을까지 약 1.6km 구간으로 이어진다. 길 대부분이 나무 데크로 조성돼 있어 걷는 감각이 부드럽고, 바다와 나란히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시야가 탁 트인다. 왕복으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코스 전반이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걷다 보면 옥포만을 둘러싼 절벽이 눈앞에 나타난다. 수평선을 따라 늘어선 바위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걷는 내내 시선을 붙잡는다. 해안선의 굴곡마다 작은 전망 포인트가 자리해 있고, 곳곳의 쉼터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바다를 조망하기 좋다.
특히 코스 중간의 전망대에 오르면 옥포만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잔잔한 바다와 항구의 고요한 풍경이 어우러져, 거제의 또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다. 탁 트인 바람과 절벽 아래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걷는 이의 마음을 자연스레 비워준다.
해질 무렵, 옥포 해안둘레길은 또 한 번 다른 매력으로 바뀐다. 데크길을 따라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길 전체가 은은하게 물든다. 낮에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걸었다면, 저녁에는 고요한 불빛 아래에서 잔잔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옥포 해안둘레길은 바다와 역사가 함께 흐르는 장소다. 조선 수군의 이야기가 깃든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의 전장과 현재의 평온함이 한 시야에 담긴다. 짧지만 밀도 있는 코스, 그리고 걷는 순간마다 바뀌는 풍경 덕분에 거제 여행 일정에 꼭 넣어야 할 힐링 트레킹 명소로 손꼽힌다.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로2길 43 (옥포동)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입장료: 무료
- 코스 안내: 옥포항 ~ 팔랑포마을 (편도 1.6km, 약 30~40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