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풍경과 동남아풍 인테리어의 만남, 메콩 카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변에는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이색 카페가 있다. 이름은 ‘메콩 카페’.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어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으며, 강을 따라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SNS를 통해 빠르게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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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메콩 카페 김영숙) |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강과 나란히 배치된 방갈로 좌석이다.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냉난방 설비도 갖추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고, 방갈로에 앉아 바라보는 북한강의 흐름은 마치 여행지 숙소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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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메콩 카페 김영숙) |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카페 한쪽에는 인조 잔디로 조성된 넓은 애견 전용 운동장이 마련되어 있어 작은 체구의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운동장 내부에는 개별 공간도 있어 다른 반려견과 분리된 환경에서 쉴 수 있으며, 입장은 15kg 미만의 반려견만 허용된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만족을 주는 공간이다.
특이한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발을 담그면 작은 물고기가 각질을 먹어주는 닥터피쉬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소소한 재미를 더해준다. 단, 발수건은 별도 구매해야 하며 반려견은 입장할 수 없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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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메콩 카페 김영숙) |
카페 내부는 어디서든 사진이 잘 나오도록 꾸며졌다. 동남아풍 인테리어가 북한강의 풍경과 어우러져,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한 폭의 여행 사진처럼 연출된다. 이런 배경 덕분에 ‘뷰 맛집’으로 불리며, 인증샷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 구역 냉난방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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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메콩 카페 김영숙) |
메뉴 또한 독특하다. 대표 메뉴인 비엔나 커피는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인절미 빙수, 코코 판단 라떼, 코코넛 크림 라떼처럼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맛의 즐거움까지 더한다. 카페 한곳에서 휴식과 식음,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하루 여행의 종착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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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커피 | 사진 = 메콩카페 |
메콩 카페는 매일 문을 열고,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라스트 오더는 마감 30분 전에 끝나며, 연중무휴로 운영돼 언제든 찾을 수 있다. 대형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도 쉽다.
북한강을 마주한 이국적 분위기의 카페, 메콩 카페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방갈로에서 바라보는 강 풍경, 반려견과 함께 뛰노는 시간, 닥터피쉬 체험까지 모두 즐기다 보면, 어느새 하루 일정이 알차게 채워진다. 서울 근교에서 짧지만 확실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