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가장 걷기 좋은 해안 둘레길, 하조대 둘레길]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전망대 일대에 조성된 하조대 둘레길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안 절경을 짧은 동선 안에 담아낸 산책 코스다. 하조대는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영동권 해돋이 명소로도 꾸준히 언급돼 왔다. 이 둘레길은 그러한 하조대의 핵심 경관을 따라 걷도록 설계된 해안 데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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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
둘레길은 하조대 전망대를 기점으로 등대 방향으로 이어진다. 전체 길이는 약 202m, 폭은 약 2m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동선의 밀도는 높다.
데크길의 왼쪽으로는 에메랄드빛 동해가 바로 펼쳐지고, 바다와 맞닿은 기암절벽이 시야를 채운다. 반대편에는 사계절 푸른 송림이 이어지며, 해안과 숲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가 이 길의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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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
해안과 송림이 동시에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걷는 동안 시선이 한 방향에 머무르지 않는다. 바다 쪽에서는 파도와 암석이 만들어내는 해안 풍경이 이어지고, 숲 쪽에서는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과 그늘이 산책의 리듬을 만든다.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풍경의 변화가 분명해 체감 길이는 단순한 숫자보다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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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
길의 난이도는 낮다. 전 구간이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경사 부담이 거의 없고, 보행로 상태도 안정적이다. 유모차나 노약자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로 활용된다.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지만 안전 난간이 설치돼 있어 보행 동선이 명확하다.
하조대 둘레길의 또 다른 장점은 주변 주요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점이다. 전망대, 하조대 정자, 등대를 별도의 이동 없이 하나의 동선으로 둘러볼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하조대 일대의 핵심 경관을 정리하기에 적합하다. 이 둘레길은 현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2019년 완공됐으며, 이후 하조대 관광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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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조대 전망대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걷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길지 않다. 다만 이동 속도를 늦추고 중간중간 멈춰 서면 체감 만족도는 높아진다. 데크 난간 너머로 바다를 내려다보거나, 송림 사이를 스치는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하조대 특유의 해안 분위기가 충분히 전달된다.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한 뒤 그대로 발길을 돌리기보다는, 이 둘레길을 함께 걸어보는 방식이 동선 활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하조대 둘레길은 긴 트레킹 코스나 체력 소모가 큰 산책로와는 성격이 다르다. 짧은 거리 안에 해안 절경, 숲길, 전망 요소를 고르게 담아낸 구조로, 여행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걷기에 적합한 산책 명소로 평가된다. 양양 해안의 풍경을 부담 없이 정리해 보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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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륜길 54
- 이용시간:
· 하계 06:00~20:00
· 동계 07:00~18:00
※ 기상 악화 시 출입 통제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