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섬을 잇는 다리 위 여행”… 군산 필수 방문 코스 장자교

[장자교 스카이워크]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장자교 스카이워크는 장자도와 선유도를 이어주는 바다 위 보행교다. 1986년에 지어진 기존 장자교를 개보수하며, 콘크리트 바닥을 철망과 목재 데크로 바꿨다. 특히 중앙 약 30m 구간은 투명한 강화유리를 설치해 걸으며 바다를 직접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길을 걷는 내내 서해 특유의 맑은 물빛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투명한 바닥 위에서는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한 느낌이 전해진다. 해 질 무렵이면 섬들의 윤곽이 붉은 하늘과 겹쳐져,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인상적인 장면이 만들어진다.

고군산군도 장자교 스카이워크
고군산군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영근


어둠이 내린 뒤에는 곳곳의 경관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다양한 색의 조명이 바다와 다리를 은은하게 비추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이 된다.

고군산군도 야경
야경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임태진


이 스카이워크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장자대교에서 약 140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인근에 주차 후 가볍게 걸어서 갈 수 있다. 주변에는 고군산군도의 12개 유인도와 40여 개 무인도가 바다 위에 흩어져 있어, 섬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출발점이 된다.

장자교 스카이워크
장자교 스카이워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별도의 입장료가 없고, 단순히 경치를 보는 것을 넘어 걷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체험적인 요소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바다와 하늘을 감상하며, 군산의 해안 풍경을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심철)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7.27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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