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래 90m 절벽이 펼쳐집니다" 남한강 한눈에 담는 단양 최고의 전망대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에 자리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 세워진 하늘길로, 발아래로 90m 가까운 강물이 흐르는 장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전망대다. 이름 그대로 ‘천하를 굽어본다’는 의미를 지닌 이곳은 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부터 특별하다. 단순히 정상을 향해 걷는 과정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남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하듯 천천히 오르면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며 단양 시내와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중심은 말굽 모양으로 뻗어 나온 유리 전망대다. ‘만학천봉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은 이 구조물은 세 갈래로 나뉜 유리바닥 통로로 길이 약 15m, 폭 2m 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발아래로 남한강과 절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 허공을 걷는 듯한 아찔함이 느껴지며 이곳이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선 체험형 명소임을 실감하게 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이곳의 매력은 풍경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과 즐길 거리까지 있다. 전망대 옆에는 980m 구간을 활강하는 짚와이어가 마련돼 있어 하늘을 가르며 내려가는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내려가는 1,000m 알파인코스터와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는 만천하 슬라이드까지 더해져,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는 사람들이 많아 늘 활기가 넘친다.

짚와이어
짚와이어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주변 명소와 연계하기 좋은 것도 장점이다. 바로 옆에 있는 단양강 잔도와 함께 방문하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된다. 잔도에서는 절벽에 매달린 듯 이어지는 암벽 산책로를 걸으며 강변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스카이워크에서는 하늘 위를 걷는 짜릿한 체험을 더할 수 있어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두 시설은 진입로와 주차장이 연결돼 있어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접근성 면에서도 배려가 돋보인다. 휠체어와 유모차가 진입할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고,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과 무장애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수동 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4,000원, 청소년·어린이·경로는 3,000원으로 비교적 부담 없는 수준이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찾는 명소다. 운영 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날씨에 따라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무엇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극적인 체험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발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멀리 이어진 산자락, 그리고 유리바닥 위에 선 순간 느껴지는 해방감은 글과 사진만으로는 결코 전달되지 않는다.

아찔한 스릴과 탁 트인 전망, 편리한 시설을 모두 갖춘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단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하늘길 위에서 짜릿한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단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곳을 반드시 찾아볼 만하다.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7.27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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