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도시를 품은 경기도 대표 명산]
경기도 안산, 군포, 안양, 시흥에 걸쳐 펼쳐진 수리산은 수도권에서 사계절 산행지로 각광받는 대표 등산 명소다. 해발 398m의 최고봉 수암봉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연결된 이 산은 접근성이 좋고 코스 난이도가 다양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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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수리봉) | 사진 = 안산시 |
수리산이라는 이름은 ‘산세가 수려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수암봉 정상에 오르면 안산과 시흥 일대의 도시 전경은 물론 멀리 서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매력적이다. 비교적 낮은 고도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서면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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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산 중턱과 길목마다 정자와 벤치, 약수터,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오르며 쉬어가기 좋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등산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걷는 내내 복잡하지 않은 숲길이 이어지고, 계절별로 변하는 자연 풍경이 함께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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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수리산에는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체력과 시간,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1코스는 수암주차장에서 시작되며, 왼편 능선을 타거나 오른편 약수터 방향으로 오를 수 있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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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안내판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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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산행의 재미를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2코스와 3코스를 고려해볼 수 있다. 2코스는 동막골을 출발해 바람고개를 지나 수암봉까지 이어지는 숲길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걷기 좋다. 3코스는 정재초등학교나 중앙병원 뒷길에서 시작해 너구리산,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로 구성돼 긴 거리와 다양한 지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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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암봉 | 사진 = 안산시 공식 블로그 |
수리산의 또 다른 장점은 계절별 매력이다. 봄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엔 짙은 숲 그늘이 햇볕을 막아준다. 가을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엔 눈 덮인 고요한 능선이 펼쳐지며 사계절 모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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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수암주차장을 포함한 인근 공영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수도권 가까이에서 자연과 마주하고 싶은 날, 수리산은 언제든 당신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