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라벤다팜]
강원도 평창 고랭지 해발 700m 지점에 위치한 라벤다팜은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양, 풍부한 햇살이 어우러진 자연 속 허브 농장이다. 이곳은 2009년 유기농 인증을 받은 대한민국 스타팜으로, 여름이면 향기로운 라벤더와 형형색색의 허브가 언덕을 채우며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사진 = 평창라벤다팜 |
농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허브 특유의 향이 퍼진다. 향기 온실과 연못, 자연스럽게 배치된 조경 사이로 펼쳐지는 야외 라벤더밭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보랏빛 라벤더가 언덕 전체를 덮으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어느 각도에서나 사진을 남기기 좋다.
사진 = 평창라벤다팜 |
라벤다팜에는 허브 방향제 만들기, 유기농 블루베리 수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 여행객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어서 교육적 요소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사진 = 평창라벤다팜 |
입장 시 제공되는 카페 할인권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내부 카페에서는 허브티와 블루베리를 활용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기념품샵에서는 허브 비누, 방향제, 잼 등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도 판매되어 여운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카페 내부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농장 전체는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 덕분에 공기가 맑고 고요하다. 바람결을 따라 흘러오는 라벤더 향, 고즈넉한 연못가, 햇살 아래 빛나는 언덕을 걷는 시간은 일상 속에서 찾기 어려운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라벤더의 보랏빛은 보는 이의 마음을 천천히 물들인다.
사진 = 평창라벤다팜 |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이 시기를 절대 놓칠 수 없다. 여름 한정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한 장의 엽서 같고, SNS 속 감성적인 장면을 현실에서 마주하게 된다. 라벤다팜은 계절의 색과 향, 체험을 고루 갖춘 정원형 여행지로서 여름의 좋은 기억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
사진 = 평창라벤다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