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세우면 캠핑 시작”… 인공폭포까지 흐르는 청량한 여름 쉼터

[화천 딴산유원지]

강원 화천 간동면의 작은 강변 마을, 그 곁을 흐르는 풍산천과 함께 자리한 ‘딴산유원지’는 이름처럼 산이 아닌 물가에 솟아 있는 작은 동산 형태의 자연 유원지다. 마치 섬처럼 떠 있는 모습과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가 어우러져 여름 피서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화천 딴산유원지 인공폭포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풍산천은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도 느려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적합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물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에게도 알맞은 조건을 제공한다. 한여름 주말에는 인공폭포도 가동되어 한층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천 딴산유원지 물놀이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성근


이곳은 별도 요금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료 유원지로,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전기나 급수 시설은 없지만, 그 대신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여유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50대 이상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캠핑이나 차량 캠핑도 어렵지 않다.

화천 딴산유원지 캠핑장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딴산이라는 이름에는 흥미로운 전설도 담겨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이 바위는 원래 울산에 있던 것이 금강산으로 향하던 중, 금강산 봉우리가 이미 가득 찼다는 소식에 이곳에 멈춰 섰다고 한다. 전설 속 이야기는 작지만 독특한 풍경에 상상력을 더해주며, 방문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전한다.

화천 딴산유원지 노지 캠핑장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딴산유원지는 관리가 철저한 시설 캠핑장과는 다르다. 하지만 자연의 소리와 흐름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매력이 된다. 특히 근처에 위치한 평화의 댐까지 함께 둘러보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여유롭고 알찬 여행이 된다.

딴산유원지 노지 캠핑장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도심에서 벗어나, 잔잔한 물가와 시원한 폭포 아래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 딴산유원지는 입장료나 이용료 없이도 자연의 품 안에서 여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강원의 숨은 힐링 명소다.

화천 딴산유원지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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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1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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