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더 빛나는 백두대간 전망,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이 되면 이곳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 해발 약 920m 고지에 자리한 목장은 눈이 내리는 순간부터 넓은 초지와 완만한 언덕이 순백의 설원으로 변하며,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별도의 등산 없이도 고지대 설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겨울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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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유영복 |
대관령 양떼목장의 산책로는 약 1.3km 길이로 조성되어 있다. 경사가 완만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눈이 쌓인 날에는 발밑에서 들려오는 사각거리는 소리마저도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걷는 동안 시야를 가로막는 구조물이 거의 없어 설경이 더욱 시원하게 펼쳐지며,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진다.
산책로 초입에 자리한 작은 움막은 이곳의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목조 구조물은 겨울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더하며, 방문객 대부분이 잠시 멈춰 사진을 남기는 공간이 된다. 눈이 많이 쌓인 날에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동화 속 장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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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마이픽쳐스 |
이곳은 동물복지와 산림보존을 고려해 운영되는 목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약 20만 5,000㎡에 달하는 넓은 초지에서 양들이 자유롭게 방목되며, 자연 속에서 자란다. 1989년 첫 축사 완공 이후 1991년 면양 사육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진 운영 방식은 자연과 사람, 동물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인상을 준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목장의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해발 약 920m 지점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능선은 대관령의 대표적인 전망 포인트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구름이 낮게 깔린 날에는 능선 사이로 운해가 흐르며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하늘과 설원이 대비되는 장면은 겨울 특유의 선명한 색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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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대관령 양떼목장의 매력은 어렵지 않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여행에도 잘 어울리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도시에서는 쉽게 느끼기 힘든 고요함과 탁 트인 시야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눈 덮인 초원과 함께하는 겨울 풍경은 특히 인상 깊다. 혹한 속에서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분위기, 그리고 설경 너머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은 강원도의 겨울을 가장 편안하게 체감할 수 있는 장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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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은도 |
[방문 정보]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이용시간(11월~2월 기준): 09:00~17:00
※ 매표 마감 16:00
- 휴일: 설날·추석 당일
- 주차: 가능 (약 200대)
- 입장료: 대인 9,000원 / 소인(3세~19세) 7,000원 / 우대 6,000원
※ 무료: 36개월 미만 영유아, 대관령면민
※ 우대 대상: 만 65세 이상, 장애등급 1~3급(보호자 1인 포함), 평창군민, 국가유공자 등
※ 무료·우대 적용 시 증명서 지참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