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초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자락에 자리한 ‘육백마지기’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광활한 고원 초원지대다. ‘육백 마지기’라는 이름은 그 넓이가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데서 유래했으며, 오늘날에는 평창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육백마지기는 청옥산 해발 약 1,200m 능선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눈에 담을 수 없는 넓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차량으로 정상을 가까이까지 접근할 수 있어, 힘든 등산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대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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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황윤철) |
드넓은 초원과 하늘, 그 사이로 줄지어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육백마지기의 상징적인 풍경을 이룬다. 회전하는 날개 너머로 펼쳐지는 탁 트인 능선은 마치 유럽의 고원지대를 연상케 하며, 도심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과 상쾌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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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김민수) |
6월부터 7월까지는 샤스타데이지가 초원을 덮는다. 이 꽃은 중심이 노랗고 꽃잎이 흰색이라 ‘계란프라이꽃’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초록 평원을 배경으로 하얀 꽃물결이 넘실거린다. 이 시기 육백마지기는 가장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자랑하며, 사진 작가들과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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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레저관광팀) |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여럿 마련되어 있다. 무지개색 벤치, 작은 풍차, 유럽풍의 조형물 등은 육백마지기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다. 계절마다 테마가 바뀌는 이 포토존은 SNS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명소 중 하나로, 누구나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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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레저관광팀) |
고즈넉하게 걷기 좋은 산책길도 마련되어 있어, 드라이브 후 가볍게 산책하며 초원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하늘빛이 붉게 물들며 풍력발전기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질 때의 풍경은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추억으로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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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레저관광팀) |
무더운 여름,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찾고 싶다면 육백마지기를 추천한다.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마저 힐링이 되고, 정상에서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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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홍정표) |
꽃이 피는 시기인 6~7월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초원 못지않은 대자연을 한반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 바로 평창 육백마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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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홍정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