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산림욕장 수국공원]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위치한 운림산림욕장은 여름이 되면 특별한 야경 명소로 변신한다. 이곳에 조성된 진도 수국공원은 약 2만 본의 수국이 활짝 피어나며 계절의 정점을 알린다. 시원한 산림욕장 내에 자리한 이 산책로는 낮에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꽃길을,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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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2025년 여름, 이곳의 특별함은 야간개장에 있다.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야간관람은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며, 더위가 가신 숲속에서 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이 피어 있는 길목을 따라 은은하게 켜지는 불빛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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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숲속에 조성된 산책로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중간중간 마련된 벤치와 테이블 덕분에 여유로운 휴식도 가능하다. 바람결 따라 흔들리는 수국 사이로 걸으면 시원한 공기와 함께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진도 안에서 여름의 매력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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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수국공원은 밤만큼이나 낮에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울창한 숲 사이에 펼쳐져 있으며, 각각의 이름과 특징이 적힌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어 수국을 자세히 알고 싶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색도 모양도 다른 수국들은 사진 찍는 재미가 가득하고,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SNS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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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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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또한,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나무 사이로 드리운 그늘 아래, 수국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밤이 되면 그 길 위에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낮과 밤 모두 놓칠 수 없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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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올여름, 복잡한 관광지를 피해 조용한 자연 속에서 꽃과 빛을 즐기고 싶다면 진도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공원을 추천한다. 조용한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준비한 여름밤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에서 하루의 끝을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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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도군 공식 블로그 |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7.01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