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 옆에 숨은 부산 산책 명소, 거북섬]
부산 송도해수욕장 동쪽 앞바다, 바다 위에 조용히 몸을 낮춘 작은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거북섬이다. 송도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향하는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묘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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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산 서구 문화관광 |
거북섬이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에서 비롯됐다. 멀리서 바라보면 거북이가 바다 위에 엎드린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파도 위에 드러난 바위섬과 그 위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송도의 해안 풍경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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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이 섬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송도해수욕장과 바로 마주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이어진 송림공원이 자리하고, 서쪽으로는 해변과 바다가 넓게 펼쳐진다. 바다와 숲, 해변이 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걷는 동안 시선이 끊임없이 바뀐다.
거북섬은 1913년 송도해수욕장이 개발되며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송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한때는 케이블카와 함께 송도의 명물로 불렸다. 송림공원과 거북섬을 잇던 구름다리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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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최근에는 복원 사업이 진행되며, 바다 위를 걷는 송도구름산책로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길이 아니라, 과거 송도의 추억과 현재의 풍경이 함께 이어지는 산책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거북섬 일대는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듯 가볍게 걸으며 바다를 내려다보고,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걸음이 느려진다. 화려한 시설이나 연출은 없지만, 바다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송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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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산 서구 문화관광 |
잠시 멈춰 서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바다와 해변,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진 송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 같은 길이라도 방문할 때마다 다른 인상을 남긴다.
거북섬은 송도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품고 있는 공간이다. 바다 위를 잇는 산책로와 오래된 해변, 그리고 섬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조용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이곳은 부산 송도를 대표하는 해안 힐링 명소로 꾸준히 찾게 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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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산 서구 문화관광 |
[방문 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송도구름산책로 입구)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