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풍경이 다른 산, 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도립공원.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봉우리로 멀리서도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이 산은,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린다. 하지만 이름만 특별한 게 아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이름조차 다르게 불리며, 네 계절 내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진안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다. 봄이면…
사계절 꽃이 피고 강이 흐르는 길, 경남 밀양 초동연가길 여행을 떠날 때 우리가 찾는 건 늘 거창한 명소만은 아니다. 때로는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눈앞의 풍경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길 하나면 충분하다.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에 자리한 ‘초동연가길’은 그런 길이다. 이름부터가 정겹고 따뜻한 이 산책로는 낙동강과 꽃길이 어우러진 5km의 …
동해를 걷는 듯한 전망 포항의 숨은 포토 스팟, 이가리 닻 전망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길게 뻗은 해상 데크 위에 서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곳은 바로 ‘이가리 닻 전망대’. 닻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물로, 바다를 향해 길게 펼쳐진 이 전망대는 방문객들에게 동해의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
조선 선비의 마을, 무섬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물길이 만든 독특한 지형 속에 마치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 있다. 세 면을 감싸는 내성천이 만들어낸 지형 덕에 ‘무섬’이라 불리게 된 이곳은,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 머물고 있다. 무섬마을이라는 이름은 우리말 ‘물수리’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마을은 강물에 둘러싸여 있어 지…
수도권 근교 여름축제 연꽃이 피는 정원, 2025 세미원 연꽃문화제 여름이면 자연이 그리워진다. 바람이 스쳐가는 초록길, 물 위에 피어난 연꽃들, 그리고 그 사이로 흐르는 조용한 음악.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자리한 수생식물 정원 ‘세미원’에서는 매년 여름, 그런 순간을 오롯이 담아낸 연꽃문화제가 열린다. 2025년 축제는 6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