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한 새해 해돋이 명소, 고흥 남열 해돋이해수욕장]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해가 크게 열리는 지점에 자리한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은 매년 1월 1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다. 새벽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해안가가 붉게 물들고, 수평선 너머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해가 절벽과 기암괴석을 금빛으로 밝히면서 강렬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사진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생생한 에너지가 있어 새해 첫날을 맞기 위한 장소로 꾸준히 선택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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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
백사장은 약 700m 길이로 부드럽게 펼쳐지지만, 파도가 높은 날이 많아 바다의 생동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파도와 빛이 함께 만드는 움직임 덕분에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의 일출은 일반 해수욕장에서 보는 풍경보다 훨씬 드라마틱하다. 바다 위로 퍼지는 붉은 파동,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선, 바위 절벽 위로 반사되는 빛이 어우러져 새해 첫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해변 뒤편에는 30~40년 된 곰솔숲이 자리하고 있다.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산책길이 이어져,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걷기에도 좋은 공간을 형성한다.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면 바다·숲·절벽이 차례로 이어지며 풍경의 깊이가 더해진다. 겨울 새벽에도 이동 동선이 비교적 편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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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올해도 해맞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1월 1일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새해 메시지와 공연, 불꽃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따뜻한 떡국과 유자차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람들의 온기가 더해져 해안가의 새벽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된다.
올해 남열 해수욕장의 예상 일출 시각은 07:36이다. 해가 뜨기 전부터 해안은 은은하게 밝아지고, 수평선 위에 황금빛이 번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새해의 기운이 느껴진다. 특히 절벽과 기암괴석 실루엣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는 공간의 입체감을 더해, 처음 찾는 이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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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 포스터 | 사진 = 고흥관광 |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은 극적인 풍광과 행사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새해 첫 순간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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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공사 |
[방문 정보]
-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175-2
- 행사: 2026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1월 1일 06:00~08:00 / 일출 07:36)
- 주최/주관: 고흥군 / 남열해맞이행사추진위원회
- 주요 프로그램: 공연, 불꽃쇼, 소망 메시지 달기, 떡국·유자차 나눔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