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휴애리 유럽 수국축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이면 한 송이씩 탐스럽게 피어나는 유럽 수국이 공원 전체를 덮는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리는 ‘유럽 수국축제’는 2025년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이어지며, 공원의 모든 공간이 수국으로 가득 차 ‘꽃길 걷는 제주’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여름 대표 꽃 축제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온실 안에서도 수국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유리 너머 햇살을 머금고 피어난 수국들은 흐린 날씨에도 변함없이 아름답게 빛난다. 덕분에 날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실내외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분위기 속에서 감상을 즐길 수 있다. 색색의 수국 사이로 마련된 포토존은 신혼부부의 웨딩 스냅, 친구들과의 여행 사진, 가족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공원 내에서는 수국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산토끼와 흑돼지, 염소, 말을 직접 보고 먹이 주며 교감할 수 있는 동물 체험, 전통놀이, 자연학습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는다. 자연 속에서 보고, 만지고, 배우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공원은 제주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조성된 덕분에 걷는 동안 산책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소박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방에서 피어난 수국들이 초록 배경과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꽃, 그리고 조용한 여름의 공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
| 사진 = 한국관광공사(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은 순간, 혹은 여름 제주의 특별한 한 장면을 찾고 있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여름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휴애리 수국축제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