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절벽 따라 걷는 스릴 가득 잔도길]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 절벽을 따라 설치된 1.2km 길의 걷기 길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다. 절벽 위에 조성된 길을 따라 걸으면 강과 암벽이 만들어낸 장대한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잔도란 절벽을 따라 인공적으로 낸 길을 뜻한다. 이곳에서는 발아래로는 남한강의 푸른 물결이 흐르고, 옆으로는 병풍처럼 솟아오른 절벽이 이어져 있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강물과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길을 밝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은한 불빛에 반사된 강물은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 과거 ‘야간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 야경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
걷다 보면 절벽과 강바람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자연 풍경 속에 들어선 듯한 감각을 준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절벽을 붉게 물들이고, 그 빛깔이 강물에 반사되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계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찾아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
| 추경 | 사진 = 단양군 |
단양강 잔도는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입장료 또한 없다. 출입구에는 턱이 없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이들도 불편 없이 드나들 수 있다. 또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단양군보건소에서는 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로, 접근성이 높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이끼터널은 사진 명소로 사랑받고 있고,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는 강을 발아래 두고 아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에서는 단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빛터널은 환상적인 조명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
| 만천하스카이워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스릴과 낭만, 그리고 휴식이 공존하는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길이다. 절벽을 따라 이어진 이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이 전하는 위대함과 계절의 변화를 함께 경험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