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꽃을 한 번에”… 겨울 동백꽃이 피는 해안 산책 명소

[사계절 걷기 좋은 부산 해안 명소, 동백섬]

해운대의 활기에서 몇 걸음 벗어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길이 펼쳐진다. 동백섬은 이름처럼 동백꽃으로 잘 알려진 해안 산책 명소로, 바다와 숲이 맞닿은 지형 덕분에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오랜 세월 퇴적 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됐지만, 예전 섬의 형태가 남아 있어 지금도 동백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동백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섬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걷기 편한 동선으로 정비돼 있다. 한쪽으로는 파도가 출렁이는 해안선이, 다른 쪽으로는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이 이어진다. 데크길과 완만한 경사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이동하기 좋다.

동백섬 해안산책로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이곳은 예부터 경관이 빼어나 많은 이들이 찾았던 장소다. 최치원의 해운대 각자와 동상, 시비가 남아 있고, 황옥공주 전설을 담은 인어상도 자리한다. 현대적인 건축물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까지 더해져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을 이룬다.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전망 또한 동백섬의 큰 매력이다. 미포 해안선과 달맞이 언덕, 광안대교가 시야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오륙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바다와 도시 풍경이 동시에 펼쳐지는 장면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동백섬 등대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특히 겨울에서 초봄 사이에는 붉은 동백꽃이 피고 떨어지며 길 위에 색을 더한다.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 특유의 모습은 이곳 산책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든다.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계절의 결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 이어진다.

동백섬 동백꽃
사진 = 부산관광아카이브


가볍게 한 바퀴 도는 데에도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활기와는 다른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싶을 때 떠올리기 좋은 해안 산책 명소다.


[방문 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67(우동) 일대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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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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