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빛을 가장 먼저 보고 싶다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맞는 새해 일출

[상징과 연출이 모두 살아 있는 대표 해맞이 축제, 2026 간절곶 해맞이]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간절곶은 해마다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새해 첫 목적지다. 전국 곳곳에 해돋이 명소가 있지만,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이 지역의 상징성은 따라오기 어렵다. 

해가 떠오르는 정확한 순간을 직접 마주하려는 이른 새벽의 발걸음,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빛, 그리고 그 장면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들의 분위기까지 모두가 간절곶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2026 간절곶 해맞이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두잇컴퍼니 노시현


2026 간절곶 해맞이는 이러한 지역의 상징성을 한층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준비되었다. 공식 포스터는 병오년, 즉 붉은 말의 해를 콘셉트로 삼아 새해의 도약과 활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해뜨미와 아이, 붉은 말의 실루엣이 수평선을 향해 서 있는 장면은 새로운 한 해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담아냈고, 간절곶의 대표 이미지인 소망우체통과 표석이 함께 배치되며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2026 간절곶 해맞이
2026 간절곶 해맞이 | 사진 = 울주문화재단

2026 간절곶 해맞이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정수


간절곶은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빨간 우체통이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연말이 되면 이 우체통은 엽서로 채워지는데, 방문객들이 한 해의 바람과 소망을 적어 넣는 모습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풍경이다. 단순한 관광 포인트가 아니라 새해의 의미를 담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간절곶의 매력을 더한다.


올해 해맞이 행사는 2025년 12월 31일 18시부터 2026년 1월 1일 9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일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약 1,500대 규모의 드론쇼다. 지난해 새벽에 진행된 드론 퍼포먼스가 공중에 ‘떠오르는 해’를 그대로 구현해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연출과 규모 모두 확대해 보다 다채로운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불꽃쇼, 음악 퍼포먼스, 지역 공연팀의 무대가 더해져 새해 전야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2026 간절곶 해맞이 일정표
2026 간절곶 해맞이 일정표 | 사진 = 울주문화재단


행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교통 대책 또한 철저히 마련되었다. 울주문화재단은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다섯 곳 확보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행사 당일 현장은 동선 분리와 안내 인력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방문객이 미리 주차 위치와 이동 방법을 숙지하면 훨씬 수월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사전 준비는 필수다.


간절곶 해맞이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일출이 잘 보이는 장소’이기 때문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바라보며 새해를 맞는 경험이 하나의 의식처럼 자리 잡았고, 수평선을 가득 채우는 황금빛 일출은 매년 새로운 감동을 만든다. 2026년의 첫 순간 또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하나의 장면이 될 것이다.

2026 간절곶 해맞이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두잇컴퍼니 노시현


[방문 정보]

- 행사기간: 2025년 12월 31일(수) 18:00 ~ 2026년 1월 1일(목) 09:00

- 행사장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원

- 임시주차장 안내

1) 온양체육공원 주차장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820-4)

2) 신한중공업 주차장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18)

3) 진하공영주차장·진하해수욕장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150)

4)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548-1)

5)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주차장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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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2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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