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은 가을이 오면 화려한 꽃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10월이 되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동시에 만개해 끝없는 들판을 수놓는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이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들로 가득 차며,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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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올해 축제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이 마련된 경서대로(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253-9) 일원에 들어서면, 분홍빛 코스모스와 눈부시게 하얀 메밀꽃이 어우러져 장대한 꽃그림을 펼쳐낸다.
길게 이어지는 꽃밭 사이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거나 잠시 앉아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계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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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이 축제는 꽃밭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무대 행사로는 ‘하동 정두수 전국 가요제’가 열려 흥겨운 노래와 무대가 마련되고, 어린이들에게는 ‘코스모스 꽃물들이기 체험’이 준비되어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전 노래방’은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으로 부담이 적으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차 또한 무료로 제공되어 가족 나들이에도 좋다. 작은 금액으로 꽃구경과 체험, 공연까지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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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이 축제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주민들의 손길이 직접 닿아 있다는 점이다. 지역 농민과 마을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며, 방문객은 꽃밭을 즐기는 동시에 농촌의 정겨운 분위기와 인심을 체험하게 된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지역 농산물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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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하동군 농축산과) |
가을의 따뜻한 햇살 아래 꽃밭을 걷고, 노래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웃는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이 된다.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여유와 농촌의 풍경이 어우러진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올가을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다. 꽃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곳에서의 하루는 어느새 평생 기억에 남을 가을 여행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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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경상남도 하동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