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4종이 다 모였어요”... 무료로 즐기는 힐링 명소

[가을 대표 여행지,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에 자리한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류 지점에 조성된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이끌고 첫 승리를 거둔 기강 전투의 현장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날에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 풍경 덕분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장용


이 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며,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접근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덕분에 주말 나들이나 가벼운 드라이브 후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가을이면 이곳의 매력이 절정에 달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솜사탕처럼 둥글게 자란 댑싸리가 줄지어 서 있고,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붉고 초록빛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어지는 길에서는 분홍빛의 핑크뮬리가 은은하게 흔들리고, 그 사이사이를 수놓은 코스모스가 가을 정원의 낭만을 더합니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장용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장용


여기에 하얀 물결처럼 펼쳐지는 메밀꽃밭과 알록달록한 아스타 국화가 더해지면 공원 전체가 꽃 축제의 장으로 변합니다. 꽃밭 사이에는 포토존과 전망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고, 걷는 동안 눈앞에 나타나는 풍경이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2025년 가을에는 특별한 축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에서는 화려하게 단장된 꽃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가을꽃을 즐길 수 있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됩니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운동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강변을 따라 이어진 길은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코스로 손꼽힙니다. 탁 트인 전망 데크에 서면 낙동강의 유유한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강 위로 부는 바람은 걷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식혀 줍니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계절의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의령을 찾는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이곳에서 가을의 풍경을 만끽해 보길 권합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매력 속에서도 가을의 다채로운 색감은 특히 잊기 어려운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8.28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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