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산림레포츠파크]
백두대간의 능선 아래 해발 750m 지대에 조성된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2025년 봄에 문을 연 최신 산림휴양 단지다. 경남 최북단에 자리해 사계절 풍경의 변화가 뚜렷하며, 개장 직후부터 이색적인 체험과 풍부한 자연 경관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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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거창군 공식 블로그(김민혜) |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시설은 숲 위를 가로지르는 트리탑 전망대다. 하늘 높이 연결된 구름다리를 건너다 보면 발아래로 백두대간의 숲이 펼쳐지고, 정상부 전망대에 서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산세가 감탄을 자아낸다. 입장료는 5천 원이며, 거창군민이나 다자녀 가정은 각각 30%, 50%의 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트리탑 전망대 | 사진 = 거창 문화관광 |
또 하나의 명소인 ‘라이트핸드 전망대’는 백두대간의 바른 기운을 담았다는 뜻을 가진 공간으로, 중심 산맥이 만들어낸 웅장한 풍경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 '한국의 바나힐'이라 불리는 이 전망대는 단순히 풍경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산줄기의 상징적인 의미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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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거창 문화관광 |
이 밖에도 산악 레포츠 시설이 다양하다. 짚코스터와 마운틴코스터는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하고, 로프 어드벤처와 등반 체험장은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 세대별로 만족도가 높다.
머무를 수 있는 공간도 충실하다.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은 편안한 숙소를 제공하며, 오토캠핑장과 생태놀이터는 가족 여행으로도 특히 인기다. 하루만 다녀가기 아쉬운 이들은 이곳에서 1박을 하며 숲속에서 맞이하는 아침을 경험한다. 도심과는 전혀 다른 고요한 풍경이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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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집 | 사진 = 거창 문화관광 |
요금 감면 제도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끄는 또 하나의 요소다. 이용 요금은 대상에 따라 폭넓게 차등 적용된다. 보훈 유공자와 장애인,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수급자는 절반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거창군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자매도시 방문객, 그리고 숙박객은 정가에서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과 단체 방문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에 확인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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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 사진 = 거창 문화관광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낮에는 활기찬 레포츠를, 저녁에는 고요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모험과 힐링을 모두 원하는 이들에게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