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하며 와인향 맡는 색다른 여름 명소, 머루와인동굴]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속 터널 하나가 독특한 관광지로 탈바꿈한 곳이 있다. 바로 무주 머루와인동굴이다. 이곳은 원래 1980년대 후반,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굴착 터널로 사용되었던 공간으로, 2007년 무주군이 리모델링해 머루와인의 숙성과 체험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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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IR 스튜디오) |
동굴 내부는 연중 내내 12~16도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며, 자연적으로 빛이 차단되고 습도도 일정해 와인 보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주에서 자란 산머루로 만든 와인이 이곳에서 숙성되며, 방문객은 터널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와인을 직접 보고, 맡고, 맛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음 코너에서는 여러 종류의 머루와인을 무료 또는 유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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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무주군 공식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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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
이곳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는 ‘와인 족욕’이다. 동굴 옆 공간에 따로 마련된 족욕장은 머루와인을 소량 섞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체험으로 알려져 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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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체험장 |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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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체험장 |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
입장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여름 성수기(7월 중순~8월 중순)에는 무휴로 운영된다. 와인동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족욕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검 시간으로 잠시 이용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2,000원이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족욕 체험은 별도로 요금이 부과되며, 성인은 3,000원, 미취학 아동은 2,500원이다. 주차 공간도 여유 있어 차량 방문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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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뜨거운 햇살을 피해 조용하고 색다른 여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무주의 머루와인동굴은 시원함과 힐링, 그리고 독특한 체험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장소다. 여름철, 동굴 속에서 향긋한 와인과 따뜻한 족욕을 함께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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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7.27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