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타워]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동망산 자락, 해발 132m 높이에 자리한 완도타워는 남해의 바다와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명소로 76m 높이에서 펼쳐지는 다도해 전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맑은 날이면 신지대교는 물론, 청산도와 보길도, 멀리 제주도와 거문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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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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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이곳의 분위기가 가장 특별해지는 순간은 해가 저물 즈음이다. 타워 외관에 불이 밝혀지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매일 밤 이어지는 레이저쇼는 마치 바다 위에서 열리는 빛의 축제처럼 느껴지며, 야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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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전망대에 오르면 남해의 수많은 섬이 점점이 흩뿌려진 다도해가 탁 트인 시야로 펼쳐진다. 내부에는 쌍안경과 대형 모니터가 마련돼 있어 먼 바다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고, 장보고 대사와 최경주 선수의 조형물도 포토존과 함께 전시돼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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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건물 내부에는 영상관과 특산품 전시장, 카페형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층은 엘리베이터로 연결돼 있고, 유아차와 휠체어 동반 관람이 가능하도록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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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타워 내부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
입구에는 유아차 탑승이 가능한 모노레일이 운행되며,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점자 안내, 대여 서비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이나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행에도 부담이 없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스며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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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타워 모노레일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심철) |
하절기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되어 여유로운 야경 감상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주차 공간도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동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낮과 밤의 전경이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 완도타워.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섬, 밤을 수놓는 빛의 향연은 완도의 낭만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남해 바다 위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은 꼭 들러야 할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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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