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가득 물든 가을 정취”…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축제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대규모 꽃밭에서 가을의 절정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열리는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2001년 시작된 이후 수도권을 대표하는 꽃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가을이면 3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


2025년 축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가장 큰 볼거리는 9만㎡, 약 27,000평 규모에 달하는 코스모스 단지다. 한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꽃길은 걷는 내내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하게 하며,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은 추억을 기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꽃이 가장 활짝 피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방문객들은 그야말로 화려한 꽃의 바다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구리시 김신철)


꽃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전야제에서 시작해 개막식과 폐막식까지 이어지는 무대에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음악과 함께하는 꽃길 산책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구리 지역 전통놀이인 벌말다리밟기를 비롯해 옛날 교복 입어보기, 7080 세대를 위한 추억의 교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고나 만들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인생네컷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세대별 취향에 맞춘 체험이 있어 가족 나들이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구리시 김신철)


먹거리와 쇼핑도 축제의 즐거움이다. 현장에는 먹거리존과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지역 농특산품과 자매도시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향토음식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 물품대여소, 긴급의료지원 부스가 운영되며, 행사장 내부에서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런 준비 덕분에 처음 찾는 이들도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주차는 유료로 운영된다. 주차 요금은 최초 10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까지 1,000원, 그 이후로는 10분당 200원이 추가된다. 1일 최대 요금은 1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어디서든 쉽게 찾아올 수 있다.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꽃과 공연, 체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가을 축제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한강변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를 거닐며 즐기는 이 축제는 매년 다시 찾고 싶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8.28 Update

댓글 쓰기

이전 다음

Tools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