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 보며 라떼 한 잔”… 감성 터지는 오션뷰 감성 카페

[풍차로 가는 길]

제주시 한경면,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와 하늘 사이로 빨간 풍차가 떠오른다. 그 풍차를 마주하는 위치에 독특한 이름의 카페가 있다. ‘풍차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길이자 풍경이 된다. 제주 서쪽 해안의 여유를 담은 이곳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오션뷰 감성 카페 중 하나다.

제주 풍차로 가는 길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카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제주의 바다다. 어느 좌석에 앉아도 시원하게 트인 해안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시간대에 따라 바다의 빛깔이 달라져 머무는 동안 다채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오전에는 부드러운 햇살이, 오후에는 붉게 물드는 노을이 공간을 감싸며 풍경을 완성시킨다.

제주 풍차로 가는 길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제주 풍차로 가는 길 노을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대표 메뉴는 고소한 땅콩 크림이 올라간 ‘땅콩오드리라떼’다. 제주 서쪽 바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외에도 한라봉감귤주스, 감귤카페라떼, 그릭군고구마라떼, 크림초코플, 감귤크림크로플 등 제주의 풍미를 살린 메뉴가 다양하다. 카페라는 공간을 제주답게 해석한 메뉴 구성은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제주 풍차로 가는 길 땅콩 오드리라떼
땅콩 오드리라떼 |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건물은 3층 구조로 되어 있다. 1층은 현무암과 잔디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제주의 자연미를 담아냈고, 2층에는 해녀 복장의 오드리 햅번 마스코트가 반겨주는 포토존이 있다. 테라스로 나가면 제주의 바람과 함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3층 루프탑에서는 멀리 풍차를 배경으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해 질 무렵, 붉은 노을과 함께 담기는 풍차의 실루엣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장면이 된다.

제주 풍차로 가는 길 일몰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내부는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하고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어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머무르기에도 적당하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어 반가운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운영되며, 라스트 오더는 7시 30분이다. 주소는 제주시 한경면 한경해안로 502-3 이다.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접근하기에도 편리하다.

풍차로 가는 길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푸른 제주 바다, 붉은 풍차, 그리고 따뜻한 땅콩라떼까지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공간 ‘풍차로 가는 길’은 여행의 감성을 완성해줄 단 한 곳의 카페로 기억될 것이다.

풍차로 가는 길
사진 = 풍차로 가는 길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7.01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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