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다녀와도 여름이 완성돼요”… 음악과 낭만이 터지는 부산 대표 여름축제

[2025 부산바다축제]

뜨거운 햇살이 지고, 바다가 붉게 물드는 해질녘. 여름의 감성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 부산의 대표 축제 ‘부산바다축제’가 2025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29회를 맞이하는 올해 축제는 더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3일간의 짧고 강렬한 여름을 선사한다.

2025 부산바다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나윤진)


축제의 메인 무대는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낙조 명소로 유명한 이곳에서 펼쳐지는 개막행사는 해가 저물며 시작된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가 여름밤의 시작을 알리고, 밤이 깊어질수록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다대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바다 위로 퍼지는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은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순간을 만끽한다.

2025 부산바다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나윤진)


올해 축제는 무대 중심의 공연뿐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다대포차’라는 이름의 해변 푸드존이 운영되어 부산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노을 아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기는 이 공간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될 예정이다.

2025 부산바다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나윤진)


해수욕, 음악, 야시장, 불꽃놀이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이 축제는 낮과 밤, 모두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다. 낮에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해가 지면 라이브 공연과 야경 속 불꽃이 여름밤의 정점을 만든다. 여기에 모래사장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가족 여행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된다.

2025 부산바다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나윤진)


3일 동안만 펼쳐지는 한정된 축제인 만큼 밀도와 열기가 남다르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젊음과 낭만, 부산 특유의 활기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여름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축제기간 동안 숙박과 교통은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5 부산바다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나윤진)


음악, 불꽃, 사람들, 바다. 모든 것이 어우러진 다대포의 여름밤.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름의 절정을 경험하고 싶다면, 8월 첫 주말을 이곳에 맡겨보자.

2025 부산바다축제
사진 = 한국관광공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나윤진)
[대한민국 여행지도 by 힐링휴게소]
– 2025.07.27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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