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땐 힘들어도 정상 뷰가 다 했다"… 해발 919m 주상절리 절경이 펼쳐지는 겨울 트레킹 명소

[입석대·서석대를 한눈에 담는 '무등산 장불재']

광주 북구 무등산 자락, 해발 919m에 위치한 ‘장불재’는 무등산의 상징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 명소다. 정상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이곳은 입석대와 서석대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어, 무등산의 주상절리를 가장 인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지점으로 꼽힌다.

무등산 장불재 설경
장불재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입석대 | 사진 = 국립공원공단


특히 겨울철 장불재는 평소보다 한층 깊은 인상을 남긴다. 눈이 내리면 능선과 암벽이 흰빛으로 덮이고, 절벽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지며 흑백의 대비가 뚜렷해진다. 고요한 설경 속에서 무등산의 위엄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무등산 장불재 설경
무등산 장불재 설경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장불재는 지질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다. 약 5만~6만 년 전, 주빙하 기후 환경에서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며 사면이 완만하게 평탄화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되었다. 완만하고 넓게 펼쳐진 지형은 그 당시 자연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며, 현재는 무등산국가지질공원의 주요 탐방 포인트로 지정되어 있다.

무등산 장불재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이곳에서 바라보는 입석대와 서석대의 풍경은 압도적이다. 규칙적으로 솟은 돌기둥들이 병풍처럼 이어지고, 그 뒤로 펼쳐지는 능선이 장불재의 평탄한 지형과 대비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특히 눈 덮인 날이면 주상절리의 형태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 사진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촬영 명소다.

무등산 장불재
장불재에서 바라본 서석대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장불재는 여러 탐방 코스가 만나는 길목이기도 하다. 대표 코스는 증심사 입구에서 출발해 새인봉, 서인봉,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에 오른 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입석대와 서석대로 향하는 여정이다. 전체 길이는 약 6.8km이며, 편도 기준으로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중거리 트레킹 난이도에 해당하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천천히 걸으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

장불재 탐방로
장불재 탐방로

장불재 탐방로
장불재 탐방로 | 사진 = 국립공원공단


겨울 산행의 묘미는 고요함 속의 풍경이다. 찬 공기를 가르며 능선을 따라 오르다 장불재에 도착하면, 눈 덮인 무등산 정상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장면만으로도 오르는 동안의 피로가 단번에 사라진다. 올겨울, 겨울 산행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무등산 장불재'는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깊은 산세와 설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겨울 트레킹 명소다.

무등산 장불재
장불재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방문 정보]

- 들머리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216 (증심사 주차장)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무일: 연중무휴

- 대표 탐방 코스: 증심사 입구 → 새인봉 → 서인봉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서석대

  ※ 거리/시간(편도 기준): 약 6.8km / 약 3시간 30분~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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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4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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