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서해안 정원 명소,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숲이 함께 어우러진 서해안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식물과 정원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해 바다와 인접한 지형 위에 조성된 덕분에 숲과 해안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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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태안군 공식 블로그 |
천리포수목원은 1962년부터 부지를 매입하며 조성되기 시작했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설립한 이 수목원은 오랜 기간 식물 수집과 연구를 통해 발전해 왔으며, 국내 식물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축적된 식물 자원과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학술적 가치와 관광 자원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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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
수목원은 본원인 밀러가든을 중심으로 에코힐링센터, 목련원, 낭새섬, 침엽수원, 종합원, 큰골 등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각 구역은 지형과 환경에 맞춰 서로 다른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한 곳에서 여러 정원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5년 기준 천리포수목원에는 약 1만 6천여 종에 이르는 식물이 보존되어 있다. 이는 국내 수목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식물 컬렉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식물 애호가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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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
특히 목련은 926 분류군이 보존되어 있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동백나무 1,096 분류군, 호랑가시나무 566 분류군, 무궁화 386 분류군, 단풍나무 271 분류군 등 다양한 식물군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식물 자원 덕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봄이 깊어지는 3월 말이 되면 수목원은 목련꽃으로 화사한 풍경을 만든다. 흰색과 연분홍, 자주빛 목련이 차례로 피어나며 정원 곳곳이 밝은 색으로 채워진다. 이 시기에 맞춰 목련축제도 열리는데, 제9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는 3월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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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포스터 = 천리포수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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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태안군 공식 블로그 |
다만 목련정원과 산정목련원은 축제 기간 동안 별도의 유료 프로그램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 방문한 경우에는 상시 개방된 정원을 중심으로 둘러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또 다른 매력은 서해 바다와 맞닿은 지리적 환경이다. 숲길 사이로 바다 풍경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일반적인 식물원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숲과 정원이 이어지고, 곳곳에서 바다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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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태안군 공식 블로그 |
다양한 식물과 정원, 그리고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이 수목원은 봄철 목련이 피는 시기에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꽃이 가득한 정원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서해안에서 자연을 즐기기 좋은 나들이 명소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방문 정보]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 이용시간(하절기(3월~10월) 기준):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입장료: 일반 성인 13,000원 / 4~5월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