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피는 여름 정원, 홍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입구에 조성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은 농촌의 정서와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산과 물, 그리고 전통 마을의 요소를 담은 이곳은 여름이면 시원한 경관과 감성적인 꽃길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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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공원은 ‘물과 흐름’을 테마로 설계되어 있다. 연못과 분수, 작은 폭포와 함께 산책로가 시원하게 이어지며, 한여름에도 바람결이 부드럽게 흐른다. 전체적으로 낮은 지형과 넓은 동선으로 구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걷기 좋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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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특히 6~7월, 여름꽃 수국이 정원 곳곳에 피어난다. 전통 초가집이 이어진 귕소민속촌과 연못 옆 용담정원은 수국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자연과 마을이 함께 만든 정원처럼 느껴진다. 꽃 사이로 걸으면 농촌의 한적함과 여름의 싱그러움이 동시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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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천군 공식 블로그 |
공원 중앙에는 홍천 5대 명품(쌀, 잣, 인삼, 찰옥수수, 한우)을 소개하는 관광홍보관이 위치해 있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 앞 잔디광장에는 12지신 동물이 조각된 열주가 세워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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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천군 공식 블로그 |
한쪽에는 농특산물판매장이 운영되어 홍천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여행 중 지역 특산품을 찾는 이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코스가 되며, 이 모든 공간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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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이 쉽고, 개방 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여유롭게 머물다 돌아가기 좋은 구성이다.
수국이 피고, 바람이 머무는 전통 마을 안 정원.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은 여름날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촌캉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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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